겨울잠 끝…화담숲 이달 16일 개원

2018-03-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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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산책로 코스와 휴식공간 새단장. 한국적 아름다움 갖춘 테마원 선봬

발아래로 계절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화담숲 모노레일[사진=화담숲 제공]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자연생태 보호를 위한 겨울 휴장기간을 끝내고 오는 16일 오픈한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해 운영하는 생태수목원으로, 135만5,371㎡ (약 41만평) 공간에 소나무원, 이끼원, 반딧불이원 등 15개의 테마원이 조성됐다.

올해 화담숲은 방문객들의 관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산책로 코스와 입구광장, 휴식공간을 새단장하고 전통 담장과 꽃들이 어우러진 ‘전통담장길’과 어릴 적 추억 속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추억의 정원길’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그동안 5.2km의 일방향 코스였던 산책로는 관람객이 원하는 코스로 선택해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책로로 신설했다.

기존 2시간 길이의 산책코스가 이제는 관람객의 시간 계획에 따라 친환경 모노레일을 이용한 20분 코스부터 산책로를 걷는 40분~2시간 코스까지 다양해졌다.

원앙이 살고 있는 원앙연못 주변으로 전통기와 한옥인 ‘운수휴당’과 찻집, 추억의 정원길을 따라 전통 기와편을 이용한 담장길을, 소쇄원을 모티브로 토석담을 조성했다. 산책길을 따라 담장과 어우러진 화단과 벤치 등의 휴식 공간도 확장했다.

화담숲은 3월 16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하며, 3월 한달 간 매주 월요일은 휴원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일반 1만원, 경로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온라인 예약은 4월 17일부터 운영하며 모노레일 이용요금은 별도다. 

한편 화담숲은 봄 개원을 맞아 4월 중순까지 100여 종의 봄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는 '봄 야생화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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