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는 지난 1998년부터 20년 동안 이어온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 누적 액수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모두 16억8000만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은 IMF 외환위기 시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과 이웃에 사랑과 온정을 나눠 주자는 취지로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됐다.
성금은 도내 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에 재직 중인 교직원의 봉급 자투리 금액과 사업체 및 독지가가 자발적으로 출연한 기부금이 주요 재원이다.
해가 갈수록 모금에 참여하는 정성과 액수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는 학생, 교직원, 독지가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 2016년에 비해 모금액이 11% 증가했다.
지원액 또한 2016년 보다 11% 증가했다. 지원 내용 중에서는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학생의 교육비 및 의료비 지원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9381명이 수혜를 받았고, 이들에게 모두 14억4000여만원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