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청렴도 낙제점의 원인이 되고 있는 ‘운동부’와 ‘공사’ 분야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과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렴도 평가를 분석한 결과 ‘운동부 운영’과 ‘공사 관리‧감독’ 분야에서 부패 직접 경험이 발생, 점수가 하락했다.
추진 계획에는 3개 시책, 15개 추진과제, 47개 세부 추진과제가 담겼다. 3개 시책은 △소통하고 공감하는 청렴환경 조성 △업무 투명성 및 공정성 강화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이다.
운동부 운영 청렴도 개선을 위해 △학교운동부 관계자 청렴교육 및 홍보 강화 △학교 운동부 비리 발생 시 처벌 강화(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운동부 관련 민원 상담전화 운영 등을 추진한다.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는 운동부 지도자의 비위가 적발될 시 즉각 해임 의결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비리 관련 운동부 지도자는 도내학교 임용에서도 배제한다.
공사 관리‧감독 분야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공사 관리‧감독 청렴 이끄미’ 활동(공사업체 전화 모니터링) 강화 △10억원 이상 학교시설공사 합동 점검단 운영 △공사감독관 청렴 책임면담제 시행 등의 대책을 시행한다.
이 밖에 학교 급식 운영 분야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식재료 구매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운영한다. 외부위원이 참여한 학교급식점검단을 통해 납품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요 추진과제 외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 강화, 다양한 청렴 및 부패방지교육 실시, 학부모‧지역주민과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 활동 강화 등을 통해 ‘청렴’이 제주교육 문화의 기본으로 생활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취약 분야를 개선‧보완 오뚝이처럼 ‘청렴도 1등급’을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