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靑 회동, 보수진영 오해 풀기에 충분”

2018-03-0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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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초청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은 7일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한 데 대해 “이번 남북 합의안에 대해 ‘전제 조건이 있는 게 아니냐’는 보수 진영의 오해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회동은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으로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모인 완전체 회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 수석대변인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우리 안보의 운전석에는 우리가 앉아 있음이 확실한 만큼 초당적인 협력과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또 추 수석대변인은 “이정미 대표는 회동에서 문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 만들기 여야정 협의체의 중요성이 더욱더 절실해진 만큼 청와대와 국회가 힘을 모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라며 “이 제안은 방북 특사단에 이어 국민께 드릴 수 있는 값진 선물”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대표는 “개헌은 대의 기구인 국회가 원칙적으로 주도하는 것이 맞고, 어떤 개헌인지가 중요한 만큼 지방선거 시기에 개헌이 이뤄지는 것이 최선이지만 시기에만 맞추다 보면 국회의 책임 공방으로만 흐를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고 추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민의를 온전하게 담아내는 개헌이 돼야 함은 물론 민심을 왜곡해 온 선거제도가 개헌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라며 “대통령께서도 개헌의 중심에 민의를 놓아주시길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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