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사진)는 6일 ‘정책릴레이’ 여섯 번째로 상수도 누수율은 줄이고 하수도 처리율은 높여나가는 ‘상하수도 정책’을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기준 제주의 상수도 누수율은 41.4%로, 서울 2.3%에 비해 17배나 높고 연간 6300만t, 금액으로 환산하면 600억원이 땅속으로 스며들고 있다”며 “그럼에도 제주도는 단순한 노후관 교체와 땜질식 누수 탐사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케일버스터는 절단한 배관 사이에 스케일버스터를 연결해 물때와 스케일, 녹을 제거함으로써 배관수명 연장 및 수질개선, 예산절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이다.
에코트랜스는 자연여과시스템을 이용한 친환경 수처리 방식으로 기존의 마을 상수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주민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제공하기 위한 자연정화방식의 정수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문 예비후보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유입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심각한 수준의 생활환경 문제로 대두된 하수처리 대책도 내놨다.
문 예비후보는 “도두하수처리장이 제역할을 못하고 하루걸러 하루꼴로 기준치를 초과한 하수를 펑펑 바다로 쏟아내고 있다”며 “이를 방치하는 것은 청정제주를 포기하는 것인 만큼 이부분에 전향적이고 전방위적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특히 하수처리 정책은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감안, 단기 계획과 중기 그리고 장기계획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최상”이라며 “생활환경분야의 총량 범위를 설정하고 이를 수용해 나가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