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특성화고등학교 신입생들의 적성 개발과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2018 특성화고 신입생 진로캠프’를 운영한다.
수원시가 주관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이번 진로캠프에는 시 소재 모든 특성화고(8개 학교)가 참여한다. 지난 26일부터 28일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수원하이텍고 학생들의 1기 캠프를 시작으로 8기 캠프(4월 9~11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열리는 2~8기 캠프에는 수원정보과학고·삼일상고·수원전산여고·수원공고·삼일공고·수원농생명과학고·매향여자정보고가 차례로 참여한다.
캠프 프로그램은 특강(2시간), 단체활동(2시간), 진로활동(14시간) 등으로 구성된다.
특강은 모교나 다른 특성화고 선배의 주제별 특강과 현직 노무사의 노무특강이고, 단체활동은 학생들의 협동심과 대인관계 능력을 키워주는 실습 프로그램이다.
캠프의 핵심인 진로활동 프로그램은 △인생과 꿈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주는 ‘NEW START! 특성화’ △상상한 꿈을 음식 재료로 표현하며 자신감을 키우는 ‘드림 셰프’ △선취업후진학, 일·학습병행제도 등에 대해 알려주는 ‘취업 트렌드 바로 알기’ △인생 선배와 함께 진로 고민을 해결하는 ‘걱정 말아요, 그대’ △꿈·목표·미래를 구체화해보는 ‘취업노트 만들기’ 등 학생들의 꿈과 끼를 계발하고, 진로에 대한 목표 설정을 돕는 시간으로 이뤄져 있다.
1기 캠프에 참여한 한 수원하이텍고 학생은 “선취업 후진학을 꿈꾸며 입학한 저에게는 취업 후 진학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 수업이 가장 유익했다”며 “이번 진로캠프는 새롭게 학교생활을 시작하며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영덕 수원시 일자리정책과장은 “특성화고등학교는 분야별 인재와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캠프가 특성화고 학생으로서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진로 목표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14년부터 해마다 특성화고 신입생들을 위한 진로캠프를 열고 있다. 연도별 참여 인원은 2014년 720명(3개 학교), 2015년 849명(3개 학교), 2016년 2403명(8개 학교), 2017년 2392명(8개 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