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저하된 경쟁지위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발채무 리스크 부담이 확대됐다"며 "자본적정성 지표도 경쟁사 대비 열위하다"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최근 3년 순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이 1.9%로 시장지위는 높지 않은 편이다. 증권업 경쟁심화나 중소형 증권사에 불리한 규제환경 등을 감안하면 점유율 개선은 한계가 있다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의견이다.
DB금융투자의 우발채무는 지난해 9월말 3955억원으로 자기자본의 65.9% 수준이다. 이는 업계평균(53.9%)을 크게 웃돈다. 우발채무의 상당부분이 부동산 PF와 관련된 것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시 자산건전성 저하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