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원천 방지 가능"...암호화폐거래소 '코어닥스' 오픈

2018-02-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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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인에 대한 해킹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암호화폐거래소가 국내에 문을 연다.

금융 정보기술(IT)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프레임은 28일 암호화폐거래소 '코어닥스'를 오는 4월 오픈한다고 밝혔다.

네오프레임은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 등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금융IT 솔루션을 공급해 온 업체다.

코어닥스는 기존 거래소 시스템과 달리 코인 전체를 인터넷망과 분리해 보관하는 동시에 자체 기술로 특정 시점에만 거래정보를 교환하도록 운영하는 100% 콜드월렛 시스템이 적용된다. 

콜드 월렛은 인터넷 온라인 에서 거래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핫 월렛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오프라인으로 암호화폐 거래내역을 생성하고 보관해 해킹 위협으로부터 코인을 보호한다. 아직까지 100% 콜드월렛을 지원하는 있는 거래소는 없다.

지난 해 국내외 암호화폐거래소 해킹 사건으로 핫 월렛에 보관되던 코인이 도난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블록체인협회에서는 자율규제안을 발표하며 각 거래소들이 전체 코인의 70%를 콜드 월렛에 보관할 것을 의무화한 바 있다.

아울러 코어닥스는 거래 과정상의 모든 데이터와 전송구간에 대한 암호화, 단말기 해킹방지툴, 사용자 바이오인증까지 채택해 외부 해킹에 대해 금융회사 수준의 완벽한 보안체계를 적용했다.

또 한국거래소와 증권사가 증권 거래에 사용하는 형태의 시스템을 사용해 초당 100만건 이상의 거래정보 처리가 가능하다. 네오프레임은 기존 거래소가 안고 있는 잦은 거래중단이나 시스템 다운 등의 장애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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