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동계올림픽이 열린 평창 등 강원 일대에서 위생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28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가 처음 발병한 이달 4일부터 지난 26일까지 강원도 지역 점포에서 손세정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배 이상 늘었고 물티슈 매출은 46% 급증했다. 기능성 마스크(124.8%)와 구강청결제(30.3%) 등도 크게 늘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 바이러스가 감염된 물건이나 사람을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장염을 일으키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고열, 탈수, 근육통, 두통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 세븐일레븐은 노로바이러스의 감염 확산 위험이 큰 만큼 예방하기 위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평창 일대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총 32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