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겐세이 발언에 유성엽 "내가 당구장 다닐때 처음 들은 단어, 적절치 못해" 지적

2018-02-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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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회의 중 발언

[사진=연합뉴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회의 중 '겐세이'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은재 의원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및 교육부 장관의 서울 대치동 아파트를 두고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집값 상승의 혜택을 본다는데 자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 김 부총리도 대치동에 거주하지도 않는 아파트를 갖고 있지 않나"라고 질문했다.
김 부총리가 "팔아달라고 부동산에 내놓은 지 좀 됐다. 극단적인 오해"라고 대답하자, 이은재 의원은 "거짓말하지 마라. 부동산에 제가 어제도 다녀왔는데 매물이 없어 난리"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부총리가 "왜 거짓말을 하겠냐. 의원님이 우리 집을 좀 팔아달라"고 답하자, 이은재 의원은 흥분하며 "내가 부동산 업자냐.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 어디서 해 먹던 버릇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듣던 유성엽 교문위원장이 "김 부총리를 탓할 일은 아니다. 질의를 좀 순화해 달라"고 요구하자, 이은재 의원은 "왜 자꾸만 깽판을 놓느냐. 왜 겐세이(견제)를 하느냐"고 항의했다. 

갑작스러운 발언에 유 위원장은 "겐세이라는 말은 제가 예전에 당구장을 다닐 때 말고는 처음 들어봤다. 위원장에게 겐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느냐. 게다가 일본어다. 3.1절을 앞두고 공개석상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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