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추행 논란' 배우 조민기[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6일 충북지방경찰청은 조민기로부터 성추행 등 피해를 당한 학생 및 졸업생 5명의 진술을 확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불러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구체적 진술을 확보했으며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우려, 조심스럽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의 진술 내용이 구체적으로 모아짐에 따라 조민기에 대한 소환 조사 역시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 재직 당시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조민기 측은 이를 부인했지만, 며칠에 걸쳐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자 “심각성을 인지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논란이 거듭되자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오늘(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민기와의 계약해지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