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문화재 두 점을 기증한 대전 글꽃중학교 3학년 조민기 학생에게 “어린 학생으로서 참으로 훌륭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너무 늦기 전에 감사를 표하고자 선행을 알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학생은 청와대에 18세기 영국에서 제작된 세계지도와 조선 선조 시기 한·일 간의 교류가 담긴 일본의 옛 서적 ‘풍공유보도략’ 하권을 기증했다.
문 대통령은 “18세기의 세계지도는 유일본은 아니지만, 한국의 동해를 조선해의 영문 표기인 ‘Sea of Korea'로 표시하고 있다”면서 “일본해 표기가 옳다는 일측 주장이 역사 왜곡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두 점의 문화재가 임진왜란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국립진주박물관을 기증처로 결정했다”면서 “그런데 기증절차 진행 과정에서 조 학생은 추가로 ‘풍공유보도략’ 상권, 조선 후기와 청나라 서적 일곱 권을 함께 기증해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지난해 2월 일제에 의한 안중근 의사의 재판과정을 보여주는 ‘안중근 사건 공판 속기록’ 넉 점을 기증해주었다”면서 “제가 청와대에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나눈 일도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꾸준한 기증의 약속을 지킨 조민기 학생도 대견하고, 수집의 열정과 안목뿐 아니라 기증의 보람까지 아들에게 나눠주신 아버님도 매우 훌륭한 분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너무 늦기 전에 감사를 표하고자 선행을 알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학생은 청와대에 18세기 영국에서 제작된 세계지도와 조선 선조 시기 한·일 간의 교류가 담긴 일본의 옛 서적 ‘풍공유보도략’ 하권을 기증했다.
문 대통령은 “18세기의 세계지도는 유일본은 아니지만, 한국의 동해를 조선해의 영문 표기인 ‘Sea of Korea'로 표시하고 있다”면서 “일본해 표기가 옳다는 일측 주장이 역사 왜곡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지난해 2월 일제에 의한 안중근 의사의 재판과정을 보여주는 ‘안중근 사건 공판 속기록’ 넉 점을 기증해주었다”면서 “제가 청와대에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나눈 일도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꾸준한 기증의 약속을 지킨 조민기 학생도 대견하고, 수집의 열정과 안목뿐 아니라 기증의 보람까지 아들에게 나눠주신 아버님도 매우 훌륭한 분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