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가 케이블TV 업체들의 지난해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TV VOD는 지난해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디지털케이블TV 사업자의 VOD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또한 매출 성장세를 봤을 땐, 종편의 매출이 32% 증가했다. 이외 CJ E&M와 애니·키즈 장르도 각 18%, 11%로 1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성인 및 지상파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월정액 가입자 역시 지속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최신 영화와 외화 시리즈물 총 2만 여편을 월 9900원에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월정액 ‘무비N 시리즈’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1만2000명 늘었다. 또 케이블TV VOD 자체 키즈 월정액(슈퍼키즈, 키즈무제한) 가입자는 6만 명을 돌파했다.
이영환 케이블TV VOD 마케팅국 국장은 “지난 한 해 월정액 가입자 확보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 과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다”며 “올해도 지속 성장을 위해 마케팅 강화 및 매력적인 콘텐츠 수급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블TV VOD는 지난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다. 현재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디지털 케이블TV의 750만 가입자에게 영화, 드라마 등 17만여편의 VOD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