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상에서 벌어지는 여론 조작 의혹을 지속적으로 다뤄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더 강력해진 제보와 흥미로운 데이터 정황을 제시하며 오늘 밤 11시 20분, ‘블랙캐비닛, 네이버 여론 조작 의혹 3라운드가 펼쳐진다.
그동안 매크로 실험, 기사 배치 조작 사건을 통해 네이버에서 여론이 조작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큰 반향을 불러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그 실체에 한발 더 접근하기 위해 매크로를 통한 여론 조작의 ‘실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힌 인기 강사 우형철 씨를 만났다.
또한 김어준씨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국정감사 당시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이해진 네이버 등기이사에게 질책한 이후 네이버 댓글정책이 바뀌었는데, 그 시점부터 댓글의 추이가 확연하게 달라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한 네이버 측의 답변은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별게스트로 블랙캐비닛에 함께 한 노회찬 의원은 “국회의원인 제가 말하면 다시 바뀌는 건가요?”, “응답하라 네이버!”를 외쳐 또한번 어록을 제조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블랙캐비닛에는 컴퓨터 보안프로그램 개발 업체 권석철 대표, 그리고 댓글 데이터를 분석한 컴퓨터 개발자 조군(가명)이 함께한다.
설 연휴로 한주 방송을 쉬는 동안 한층 더 강력해져 돌아온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5회 방송은 올림픽 일정으로 인해 10분 조정된 오늘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