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男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韓 역대 최고 성적 6위 기록

2018-02-1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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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기 49초 50 기록에 발목 잡히며 아쉽게 메달 획득 실패

지난 18일 강원 평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2차 주행에서 한국의 원윤종(오른쪽), 서영우가 경기를 마치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남자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 조가 아쉽게 6위를 기록하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원윤종-서영우는 18~19일 이틀에 걸쳐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1~4차 합산 3분 17초 40의 기록으로 전체 30개 출전팀들 중 6위를 차지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앞서 1~3차까지의 합산 기록이 2분 28초 04로, 전체 30개 출전팀 가운데 6위인 상태였다.

원윤종-서영우는 트랙을 내려올 때마다 거듭 기록을 크게 단축하는 등 선전했지만 전날 1차 시기에서 49초 50(11위)에 그친 것이 매우 아쉬웠다.

이들은 이후 2차 시기에서 49초 39(3위)로 선전했고, 이날 3차 시기에서 49초 15(5위), 4차 시기에서 49초 36(5위)을 나타냈지만 1차 시기에서 상위권 국가들과 기록이 너무 벌어진 것이 치명타로 작용했다.

하지만 6위는 한국 봅슬레이가 역대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불과 4년 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8위를 차지한 바 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김동현(31), 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과 팀을 이뤄 오는 24∼25일 열리는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 출전,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1위인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치 조,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 조는 3분 16초 86으로 0.01초까지 기록이 같은 진풍경을 연출했다.

또 라트비아의 오스카스 멜바디스-제니스 스트렝아 조는 3분 16초 91로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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