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도 로마 인근 발두이나 마을에서 깊이 10m 규모의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해 집 몇 채와 차량들이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 등 외신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싱크홀 발생 시간은 오후 6시께로 다행히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인근 지역에서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던 점, 지난해 11월에도 로마에서 5m 깊이의 싱크홀이 발생했던 점 등에 미뤄 약화된 지반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진=연합/E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