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국방부 협력지원 타결 이끌어

2018-02-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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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우 의장, 김원태 의원 등 국방부 찾아 MOU 체결 오는 3월 잠정 협의

- 군의 전시 무기와 장비 및 운용병력 무상지원, 국군의 날 행사 병행 개최 등 담겨

국방부장관 접견[사진=충남도의회제공]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과 김원태 의원이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국방부와 업무협약체결(MOU)을 위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윤 의장과 김 의원은 지난 13일 서울 국방부에서 송영무 장관을 만나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당면 현안을 건의, 오는 3월 9일 MOU를 체결키로 확답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윤 의장과 김 의원이 송 장관을 만나 건의한 내용은 크게 3가지.▲충남도와 계룡시, 국방부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 ▲군(육·해·공군)의 무기와 장비, 병력 등의 무상 지원 ▲국군의날 행사와 엑스포 개막식 동시 개최 등이다.

 그동안 국방부는 MOU 체결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윤 의장과 김 의원은 이날 송 장관을 설득한 끝에 오는 3월 9일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잠정 협의했다.

 잠정 협의된 업무협약서에는 엑스포 행사 기간 중 군악·의장대, 태권도 등 병력 지원은 물론, 주요 무기와 장비 전시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엑스포 행사에 필요한 국방부 부지 사용과 군 관련 행사 프로그램 콘텐츠를 상호 협력 구상키로 했다.

 아울러 외국 군 초청 활동 등 국방부와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상호 필요한 사항을 협력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 의장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국군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행사이다”라며 “국방부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5분 발언 등을 통해 국방부와 MOU 체결 등을 계속해서 주장해 왔다”며 “지역민과 소통 없는 일방적 축제 개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MOU 체결을 넘어 민·관·군이 함께 화합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2020년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계룡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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