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현지시간)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 60여년래 최악의 사이클론이 강타하면서 국회의사당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대 풍속 시속 230km에 이르는 사이클론 '기타(Gita)'가 통가를 덮쳤다. 이 여파로 통가 대부분 지역에서 수도와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건물 지붕이 날라가고 가옥이 물에 잠기는 등 상당한 피해를 낳았다. 100년 이상 된 통가의 국회의사당도 무너졌다.
통가는 170여개 섬으로 이루어진 남태평양의 나라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전통의상을 입고 등장해 인기를 모은 '통가 근육남'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 선수의 고향이기도 하다.
<통가 사이클론 피해 현장>
<출처: 유튜브 Fijivillage CF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