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1심 선고 폭풍전야…검찰 구형 확정시 87세에 출소

2018-02-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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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1956년 생,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4살 어려

[사진=연합뉴스]


비선실세 최순실씨(62)의 나이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최순실씨는 1956년생으로 63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952년 2월 2일생으로 박 전 대통령보다 최순실씨가 4살 어리다. 최순실씨와 박 전 대통령은 스무 살 무렵 때 처음으로 만나 약 40여년간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최순실씨에게 그동인 '최선생님'이라는 존칭을 써왔다.
이렇듯 최순실의 나이는 국정농단 사태가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관심사였다. 만약 검찰이 구형한대로 최순실씨가 오늘 1심 선고에서 25년형을 확정받는다면 그는 87세에 출소하게 된다.

한편, 국정농단의 중심에 서 있던 최순실씨에 대한 1심 선고가 구속기소 후 450일 만인 오늘(13일) 내려진다.

최순실씨는 그의 공범이나 관련자들이 앞서 줄줄이 유죄 판단을 받았고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풀려난 만큼 이변이 없는 한 뇌물 수수 혐의를 벗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검찰은 최순실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 작년 12월 14일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의 1심 공판에서 검찰은 "최순실은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여 헌법 가치를 훼손하였으며 국정 농담의 시작과 끝"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최순실에게 25년형을 구형한 이유에 대해서는 "최순실은 계속 범행을 부인함과 동시에 근거 없이 검찰과 특검을 비난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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