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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투기 근절 홍보 활동모습.[사진=관악구 제공]
무단투기와 전쟁을 선포한 지 100일이 흐른 서울 관악구의 도시미관이 대폭 향상됐다는 평이다. 구는 입구·출구전략으로 동시에 써 상습 무단투기지역의 36% 개선이란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8일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앞서 그해 8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무단투기대응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강력한 단속·계도활동을 펼쳤다. 무단투기보안관 18명을 채용하고, 주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무단투기지킴이 380명, 자율방범대 무단투기지킴이 591명을 위촉해 관리토록 했다. 동장, 경찰관, 주민자치위원 등으로 꾸려진 '동 드림순찰팀'도 힘을 보탰다.
이런 노력으로 상습적 무단투기지역이 기존 257개소에서 165개소로 줄었다. 관악구는 이동형 폐쇄회로(CC)TV를 27대로 추가 운영하고, 통합관제센터 다목적 CCTV 2530대를 지속 활용해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수거를 철저히 하는 당근 전략과 단속도 철저해야 한다는 채찍 전략을 같이 쓴 셈"이라며 "무엇보다 주민들이 분리배출을 생활화하고 무단투기는 절대하지 말아야한다는 인식을 가져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