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주민들의 소망이 담긴 위시볼(Wish-Ball)을 굴리며 무술년 새출발을 다짐했다.
10일 열린 관악구의 '2018년 신년인사회'에서 유종필 구청장은 "취임 이후 구민화합을 구정운영의 제1원칙으로 삼아왔다. 우리 모두는 같은 관악구민"이라며 "출신지역과 세대,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 구민화합 실현에 모든 지도자 여러분께서 적극 나서 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작년 한해 결실로 전국 최초 체계적인 지하방·옥탑방 돌봄시스템 구축 및 장애인복지관 건립, 보훈회관 신축 착공, 강감찬도시 관악브랜드 정착 등을 나열했다.
2018년 역점 사업으로 최초 보금자리이자 최후 안식처인 가족·가정의 행복을 위한 '패밀리 퍼스트 관악' 구현, 도시농업과 전국 최고 자원봉사도시 활성화,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고 박종철 열사의 얼이 서린 대학동 녹두거리 내 조형물 및 테마벽화, 기념공원 조성에 더해 서울대와 연계해 살아 있는 민주주의 교육장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유 구청장은 "구민들의 헌신과 봉사로 일궈온 관악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공무원 모두는 주민의 삶의 현장을 지키면서 진정한 구민 중심의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