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가안전대진단 목적으로 경기도 광명시의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아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8일 행안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광명시 GS건설 자이 2차 건설현장을 방문,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위험시설 6만 개소, 일반시설 24만 개소 등 전국 30만개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다.
김 장관은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에 앞서 공사현장 안전관리 현황과 경기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현장관계자 모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안전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만연한 안전 무시 관행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까지 산업재해 등 관련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정부의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만큼 안전에 대한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김 장관은 현장의 비상대응체계와 설비·장비도 점검했다.
폐쇄회로(CC)TV를 비롯 원격영상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화재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응지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아울러 콘크리트 내부에 매설된 철근의 위치와 간격을 확인, 시공계획대로 공사가 이뤄졌는지를 살폈다.
김 장관은 안전점검 실명제 도입에 따라 점검표를 직접 작성하고 점검자란에 서명하기도 했다.
안전점검 실명제는 점검자의 책임의식을 강화해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김 장관은 "국민들도 안전생활을 실천하고 위험요소 신고 등 국가안전대진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