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로벌 미디어 해커톤 대회 'GEN 에디터스 랩’ 한국 예선 진행

2018-02-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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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3월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개최된 제 1회 ‘서울 에디터스 랩’에서 참가자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구글코리아 제공]


구글코리아와 미디어오늘은 글로벌 에디터스 네트워크(GEN)의 글로벌 미디어 해커톤 대회인 'GEN 에디터스 랩’의 한국 예선, ‘서울 에디터스 랩’을 오는 4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대치동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GEN 에디터스 랩’은 언론 비영리 단체 GEN과 미국의 뉴욕타임스, 영국의 가디언, BBC, 스페인의 엘빠이스 등의 주요 언론사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미디어 해커톤 대회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안에 주어진 주제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이를 구현하는 개발자 대회다. 미디어 해커톤은 기획자가 아닌 저널리스트가 참여해 팀을 이룬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서울 에디터스 랩’은 ‘GEN 에디터스 랩’의 한국 지역 예선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해커톤 대회이다.

올해 ‘서울 에디터스 랩’의 주제는 ‘독자 참여 또는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이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뉴스의 제작과 유통에 독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독자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거나 독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는 방안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미디어 서비스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발표하게 된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국내 전문가들의 특강 및 워크샵을 통해 뉴미디어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디어 전문가들에게 멘토링도 함께 받게될 예정이다.

참가 등록은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에디터스 랩’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3인 1조로 등록이 가능하며 구성원은 기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각 1명씩으로, 팀원 중 최소 1명이 언론사 또는 콘텐츠 관련 기업이나 스타트업 소속이어야 한다. 최대 15팀이 선정될 예정으로 최종 발표는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우승팀은 해커톤 둘째 날인 14일 오후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발표된다. 심사 기준은 콘텐츠 품질(혁신성), 디자인(사용자 친화성 및 창의성), 개발(완성도 및 기술 전문성), 운영(확장성 및 실행 가능성) 등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오는 5월 3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되는 ‘2018 GEN 서밋’에 초청돼 ‘GEN 에디터스 랩’ 결선에 출전하게 되며, 항공권과 참가비, 체류비 등 필요한 경비를 지원 받는다.

이번 대회의 한국 주관 언론사로 선정된 미디어오늘의 이정환 대표는 “서울 에디터스 랩은 미디어 해커톤이라는 압축적인 프로그램으로 저널리스트와 개발자, 디자이너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저널리즘적 상상력을 무한대로 확장하는 실험"이라면서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단순히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직접 프로토타입까지 구현하는 과정을 겪음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홍보총괄 전무는 "구글은 한국 미디어 혁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며 "특히 작년부터 시작한 서울 에디터스 랩은 뉴스룸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1박 2일 동안 협업을 통해 실험적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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