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6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는 등 3대 주요 지수가 반등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미국과 아시아의 증시 폭락 여파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567.02포인트(2.33%) 높은 24,912.7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2포인트(1.74%) 상승한 2,695.1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35포인트(2.13%) 오른 7,115.88을 기록했다.
므누신 장관은 "지금까지 증시가 얼마나 올랐는지 고려하면 현재의 (증시 급락) 움직임은 시장 안정성에 있어 큰 우려가 되지 않는다"며 "경제 펀더멘털은 강하며 증시 변동성이 있긴 하지만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황소장을 이어가면서 팽배해 있던 시장 낙관론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5.9% 급등했다. 편두통 약품 실험과 관련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의약 회사인 앨러간의 주가는 2%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9.67% 떨어진 29.9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아시아 증시의 급락 영향에 이틀 연속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93.59포인트(2.64%) 내린 7,141.40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124.02포인트(2.35%) 하락한 5,161.8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294.83포인트(2.32%) 떨어진 12,392.66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 대비 2.46% 빠진 3,393.25에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