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은행권 채용비리 조사 결과 정확…검찰서 확인할 것"

2018-02-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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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 원장은 5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아 설명절을 앞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진 왼쪽부터 서경석 기아대책 부회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허인 국민은행장, 최태규 망원시장상인회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



최흥식 금융감독원 원장은 5일 검찰이 시중은행의 채용비리 수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금감원 조사는 정확하다"며 "이에 대한 확인 작업을 검찰에서 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아 설명절을 앞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난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에서 조사를 잘 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날 대검찰청은 금감원의 수사 참고자료를 받았다. 서울남부(국민은행), 서울서부(하나은행), 대구(대구은행), 부산(부산은행), 광주지검(광주은행) 등 5개 지검이 개별 은행의 채용비리를 조사하기로 했다. 금감원이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긴 지 나흘만에 착수가 이뤄진 것이다. 

최 원장은 금감원 조사 결과를 일부 은행이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 "저희 직원들이 검사를 나가서 조사한 결과에 대해 제가 부인할 수는 없다"며 "(조사 결과는) 확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른 은행장 해임 조치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걸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며 "검찰에서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 때 논의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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