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의 레전드 이원희(37)와 탁구 선수 출신의 윤지혜(35)가 결혼한다. 결혼 소식과 함께 이원희의 이혼이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웨딩컨설팅업체인 해피메리드컴퍼니는 이원희와 탁구 국가대표 경력의 윤지혜가 오는 2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이원희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73㎏급에서 결승전까지 거침없는 한판승으로 상대방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고 이후 '한판승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은퇴 후 TV 해설가를 거쳐 방송에서 활발히 활약하다가 2011년부터 모교인 용인대에서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를 맡고 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는 유도 여자 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한편 이원희가 재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예능에 나와서 아들 자랑을 했던 영상이 화제다.
이원희는 지난 2015년 방송된 KBS2 '우리 동네 예체능'에 출연해서 "아들이 7살인데 골퍼스윙으로 610인가가 나왔다. 서자마자 골프스윙으로 정확하게 맞힌다. 내가 거짓말은 안 한다. 타이거 우즈는 5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는데 난 13개월부터 시켰다"며 아들 자랑을 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그가 이혼을 했다는 사실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갑작스런 이원희의 결혼 소식에 "우리동네예체능때 같이 나왔던것 같은데 그땐 이혼한건가? 16년도던데…", "헐 이혼안하고 그냥 사는줄 알았는데",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 편에 김미현이 아들 데리고 녹화장 오지 않았어요? 2015년인가 2016년 방송인 걸로 기억하는데 2012년 이혼했다니 당황스럽네"라며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원희는 골프선수 김미현과 2008년 12월 결혼했으며 2009년 11월에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2012년 결혼 3년 6개월 만에 불화로 인한 이혼설이 보도됐었고 당시 김미현의 아버지는 "일시적인 불화"라며 이혼설을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