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과 김시우 등 한국 선수 6명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콧데일의 TPC스콧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리는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 1라운드에 출전한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은 특별하다. 파 3홀인 16번 홀 옆에는 2만명이 앉을 수 있는 광대한 원형의 관중석이 마련된다.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이겨낼 수 있는 선수만이 정상의 자리에 설 수 있다.
한국 선수들 모두 남다른 각오를 갖고 있다. 가장 상승세인 선수는 안병훈이다. 안병훈은 1주 전 두바이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공동 6위로 마쳤다. 올해 첫 PGA 투어 출전.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 42위를 기록 중인 김시우는 우승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 선수들과 함께 현재 PGA 투어를 지배하고 있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이다.
‘절친’으로 유명한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맞대결을 펼치며,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도 정상 등극에 도전하다. 2017년 갤러리수 65만5434명으로 신기록을 세웠던 피닉스 오픈은 또 다른 기록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