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서지현 검사 탓? 누리꾼 "며칠간 그 논리 개발했냐?" 비난…일부는 '응원합니다'

2018-02-02 00:00
  • 글자크기 설정

페이스북에 "당시 서검사 문제제기 않기로 결정, 명예훼손" 반박

[사진=최교일 의원 페이스북]


안태근 검사의 성추행을 덮은 것으로 알려진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잘못을 서지현 검사에게 넘기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며칠 숨어서 그 논리 개발했냐?!(no***)" "이놈 셀프 자백한 거 맞지?(ji***)" "서지현 검사 모른다더니?(h8****)" "스스로 문제 제기 안 하면 모른척해도 되는 게 양심인가? ㅠㅠ 저런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니(su****)" "성희롱 범죄자나 옹호자들의 전형적인 변명. 상대 여자 탓(kk****)" "며칠 전에 한말하고 지금 한말하고 왜 다른가?(mo***)" "기억나지 않던 일들이 소상히 기억나는가?(a4***)" 등 비난 댓글을 잇따라 달고 있다.
지난 1일 최교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 뉴스에 의하면 서지현 검사는 당시 김모 부장검사에게 한 시간 넘게 울면서 이야기를 했고 차장검사와 검사장에게도 보고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제기를 할지 의사를 물었으나 고심 끝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은정 검사가 법무부 감찰에 계속 문제를 제기했고, 법무부에서 서 검사에게 성추행 피해 여부를 물었으나 서지현 검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감찰이 중단됐다"면서 "도대체 누가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였나요?"라고 반문했다.

최교일 의원은 "8년이 지난 후 두 여검사가 이런 사실조차 알지 못한 저를 지목해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사실을 알면서 제가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다고 하는 것은 명백히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일부 누리꾼들은 '의원님 힘내십시오. 응원합니다. 의원님을 믿습니다' '저희들은 믿습니다. 당당히 대처해 주십시오. 정말 화가 납니다' '어느 쪽이 진실인지 곧 밝혀지겠지요' 등 응원 댓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서지현 검사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또한 이를 최교일 의원이 적극적으로 덮어준 것으로 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최교일 의원은 "서지현 검사는 모르는 사람이고, 성추행 사건 자체를 모른다"며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