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근 검사의 성추행을 덮은 것으로 알려진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잘못을 서지현 검사에게 넘기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며칠 숨어서 그 논리 개발했냐?!(no***)" "이놈 셀프 자백한 거 맞지?(ji***)" "서지현 검사 모른다더니?(h8****)" "스스로 문제 제기 안 하면 모른척해도 되는 게 양심인가? ㅠㅠ 저런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니(su****)" "성희롱 범죄자나 옹호자들의 전형적인 변명. 상대 여자 탓(kk****)" "며칠 전에 한말하고 지금 한말하고 왜 다른가?(mo***)" "기억나지 않던 일들이 소상히 기억나는가?(a4***)" 등 비난 댓글을 잇따라 달고 있다.
이어 "임은정 검사가 법무부 감찰에 계속 문제를 제기했고, 법무부에서 서 검사에게 성추행 피해 여부를 물었으나 서지현 검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감찰이 중단됐다"면서 "도대체 누가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였나요?"라고 반문했다.
최교일 의원은 "8년이 지난 후 두 여검사가 이런 사실조차 알지 못한 저를 지목해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사실을 알면서 제가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다고 하는 것은 명백히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일부 누리꾼들은 '의원님 힘내십시오. 응원합니다. 의원님을 믿습니다' '저희들은 믿습니다. 당당히 대처해 주십시오. 정말 화가 납니다' '어느 쪽이 진실인지 곧 밝혀지겠지요' 등 응원 댓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서지현 검사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또한 이를 최교일 의원이 적극적으로 덮어준 것으로 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최교일 의원은 "서지현 검사는 모르는 사람이고, 성추행 사건 자체를 모른다"며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