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는 1일 오전께 북경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국삼성, 북경현대차, 포스코차이나, CJ그룹 중국본사, 대한항공, 두산, LG화학, 북경중소기업협회 등 12개 기업·기관에서 참석하여 중국의 사업 환경, 한중 기업 간 협력,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김 부총리에게 전달했다.
김 부총리는 "중국 내 기업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앞으로의 한중 경제협력 방향을 세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며 "먼저 앞으로 자동차, 철강 등 기존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로봇,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 협력을 확대하여 양국 기업 간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업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김 부총리는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의 재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 현지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중국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오는 2일 열리는 제15차 한중경제장관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외교부, 국토부, 농림부, 문화부, 산업부, 금융위, 북방위 등 관계부처 국장이 참석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양한 협력 채널을 통해 그간에 축적된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고 양국 간 윈-윈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