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한중 경제장관회의 통해 한중간 경제협력 채널 복원될 것"

2018-01-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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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29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한중경제장관회의 계획 발표

김 부총리, 중국 진출한 한국 기업의 어려움 극복할 수 있는 경제장관회의 될 것 약속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달 열리는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통해 한중간 경제협력이 복원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연 부총리는 29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2월 2일 북경에서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한다”며 “중국과의 경제협력 채널을 복원하는 한편,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7개 부처가 의제별로 참석하며 중국 경제 총괄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신남방·신북방 정책, 일대일로, 제3국 공동진출 등 여러 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중국을 비롯해 미국 등 주요 협력 대상국과의 교역과 투자 확대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5년 말 발효된 한·중 FTA 개정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한중 FTA 서비스 투자후속협상을 개시하려고 한다”며 “이 개정으로 중국 투자와 서비스·투자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중국 현지에 투자한 우리 기업의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개방을 위해 네거티브 방식을 채택해서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관광, 문화, 의료, 법률 등 우리 업계 경쟁력과 관심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 진출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한·미, 한·중 경제협력관계를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입 규제 등 보호무역주의 대응, 주요국과의 FTA 협상에서도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김 부총리는 아시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오는 2월 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한·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회의와 3월초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랍에미리트(UAE) 경제공동위 개최와 관련해 각 부처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동연 부총리는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태평양 동맹에 준회원국으로 가입을 추진하는 안건도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준회원국 가입으로 멕시코와 새로운 FTA를 체결하는 효과를 갖게 된다"며 다각적인 국제경제 협력의 외연 넓히기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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