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3달러(0.4%) 상승한 64.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도 같은 시각 배럴당 0.03달러(0.05%) 오른 69.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26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의 원유재고가 68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180만 배럴 증가를 뛰어넘는 수치다.
원유 재고는 증가했지만 석유제품은 감소하면서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WSJ는 분석했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60달러(0.3%) 상승한 1,3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