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54조3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조2656억원(28.5%) 늘었다.
같은 기간 주식 발행은 997억원(1.0%) 증가에 그쳤으나 회사채 발행은 34조1659억원(31.1%) 대폭 늘었다.
지난해 주식 발행 규모는 166건, 10조3572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5조8893억원, 4조4679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44조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342건, 32조2668억원으로 7조8902억원(32.4%) 늘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과 A등급 이상 회사채에 대한 높은 수요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채는 2015건, 96조7471억원으로 29조868억원(43.0%) 증가했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는 각각 6조1300억원, 37조3093억원을 발행했다. 기타금융채도 53조307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5조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111억원(15.8%)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42조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32조5674억원(8.0%) 증가했다. 기업어음(CP) 및 전단채의 잔액은 188조503억원으로 14조4043억원(8.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