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스무살' 동갑내기 김소현-김유정이 그려낼 '사랑이야기'

2018-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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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김유정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어느덧 스무살. 귀엽고 깜직했던 꼬마 숙녀가 어엿한 성인 연기자가 됐다. 배우 김소현과 김유정이 성인이 된 후 첫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 돼 연기 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 시작은 김소현이 알렸다. 김소현은 지난 29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서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 역을 맡았다.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윤두준 분)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김소현 분)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살 떨리는 ‘쌩방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김소현은 송그림 역을 위해 외적인 변화를 꾀했다. 그간 보여준 이미지와는 180도 달라진 뽀글머리에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의 캐릭터로 변신했다.

김소현은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성인이 된 후 처음 보여드리는 연기지만 큰 부담감 갖지 않고 즐겁게 연기해보려 노력하고 있다. 다행히 좋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계셔서 안심이 된다. 캐릭터가 지닌 당당함과 밝음, 그리고 특유의 능청스러운 에너지에 끌렸고 라디오가 가진 따뜻함이 좋았다”고 드라마 출연 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소현은 성인이 되기 전에도 2015년 KBS2 ‘후아유-학교 2015’와 2016년 tvN ‘싸우자 귀신아’, MBC ‘군주-가면의 주인’ 등을 통해 이미 주연 배우로서는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던 터라 성인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았다.

김소현은 그런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라디오 로맨스’에서 송그림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당당히 합격적음 받아들였다. 이에 ‘아역배우’ 출신이 아닌 배우 김소현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소현에 이어 김유정 역시 성인 연기자로 드라마 여주인공에 발탁됐다.

김유정은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후속작으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인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출연을 확정 지었다.

김유정은 극중 청결보다는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 길오솔 역을 맡아 청결이 목숨보다 소중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안효섭 분)과 로맨스 연기를 펼쳐보일 예정이다.

김유정은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박보검과 아름다운 로맨스 연기로 여주인공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약 2년만에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로 안방 극장에 컴백하게 됐다.

김유정은 “소재가 독특해 대본을 보는 순간 끌렸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특히 드라마를 통해 힐링을 전하고 싶다는 게 그의 포부다.

두 사람은 아역배우 출신 라이벌이자 절친 배우다. 게다가 나란히 스무살이 된 올해 기다렸다는 듯이 곧바로 드라마 여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탄탄대로를 예고했다. 두 사람이 보여줄 성인식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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