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한중경제장관회의, 신남방·신북방·일대일로·3국 공동진출·산업투자협력 논의한다

2018-0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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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다음달 2일 북경에서 열리는 제15차 한중경제장관회의 참석

앞서 1일 중국 진출 한국기업과의 간담회 열고 현지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 예정

신남방·신북방을 비롯한 일대일로, 제3국 공동진출 등 한중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한중 경제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제15차 한중경제장관회의가 다음달 2일 오후 2시 중국 북경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한중경제장관회의는 기획재정부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간 정례적인 장관급 회의체로 양국 경제 현황 및 산업·금융 등 주요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신북방・신남방 정책 구상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연계・협력 방안 △한중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사업 모색 △산업・투자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에 논의되는 경협 내용은 지난 12월 국빈방중 시 ‘모든분야 교류・협력을 재개하고 실질협력을 강화・발전’해 나가기로 합의한 데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이에 앞서 김동연 부총리는 1일 오전 중국 진출 한국기업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한중경제장관회의 논의 전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겠다는 취지다.

같은 날 오후에는 중국 발개위 및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김동연 부총리가 직접 한국경제에 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경제장관회의가 열리는 2일 오전에도 김 부총리는 중국 첨단산업 창업의 메카인 중관촌을 방문해 혁신성장 기업들을 시찰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한중경제장관회의 및 부대행사를 통해 국빈방중 정상회담의 실질협력 성과를 극대화하고 우리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 한·중 양측은 최근 양국의 거시경제 동향과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양국 경제의 공동발전방향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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