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박스오피스] '1987' '신과함께' '코코' 연령별로 가장 많이 본 영화

2018-01-26 17:31
  • 글자크기 설정

[사진=영화 '메이즈러너', '그것만이 내 세상', '코코' 메인 포스터]

극장을 찾는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 10대부터 5·60대 중장년층까지 영화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진다. 그렇다면 각 세대별 영화 선택에도 차이가 있었을까? 지난 주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바로 그 영화의 관객별 분포도를 살펴본다. 10대부터 20대, 30대, 40대 이상의 선택을 받은 영화는 무엇일까?

* 자료 조사 기간은 1월 15일부터 21일까지이며 영화 선정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1~5위, 자료는 롯데시네마·메가박스·CGV리서치센터 관람 현황 자료 기준으로 살폈다.

[사진=영화 '메이즈러너' 스틸컷]


◆ 1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2위 ‘그것만이 내 세상’
3위 ‘코코’

박스오피스 ‘판도’가 확 바뀌었다. 올해 첫 천만영화로 등극한 ‘신과함께-죄와 벌’과 ‘문재인 대통령 효과’로 꾸준하게 인기를 끌었던 ‘1987’이 주춤한 성적을 보였다. 블록버스터 영화 ‘메이즈 러너’와 JK필름 ‘그것만이 내 세상’,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가운데 각 세대들은 어떤 영화를 선호했을까?

먼저 10대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는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완결판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감독 웨스 볼)이 차지했다. 영화는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미로로 들어간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분)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 주연배우인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이기홍이 내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0대들이 주인공인 ‘메이즈 러너’인 만큼, 젊은 관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메가박스는 46%, 롯데시네마 3.67%, CGV 6.70%의 관객 비율을 자랑했다.

2위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에게 돌아갔다. 영화는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 대중적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JK필름의 신작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을 관람한 10대 관객 비율은 메가박스 12%, 롯데시네마 1.76%, CGV 2.30%로 나타났다.

10대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 3위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인 ‘코코’(감독 리 언크리치)다.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메가박스는 11%, 롯데시네마는 1.46%, CGV는 1.80%의 관람 비율로 나타났다.

[사진=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 2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2위 ‘그것만이 내 세상’
3위 ‘코코’

20대 관객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순위 역시 그대로였다. 시리즈의 완결판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에 대한 20대 관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메가박스 33%, 롯데시네마 32.99%, CGV 40.60%의 관람 비율로 나타났다. CGV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남성 관람객 및 1인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남성 평균 관람 비율이 35.7%것에 비해 영화를 관람한 남성 관람 비율은 39.1%로 나타났으며, 1인 관람객 비율은 11.9%(평균 11.5%)로 나타났다.

2위는 ‘그것만이 내 세상’에 돌아갔다. 특히 ‘그것만이 내 세상’의 경우는 10대 관객보다 2030 관객들이 더 많이 찾은 작품이었다. 메가박스는 18%, 롯데시네마 26.29%, CGV는 33.40%의 비율이었다.

20대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 3위는 ‘코코’였다. 메가박스 16%, 롯데시네마 16.83%, CGV 23.70%의 관객 비율을 자랑했다. ‘코코’의 경우는 여성 관객 비율이 높은 작품이었다. CGV리서치센터 자료를 살펴보면 평균 여성 관람객 비율이 64.3%인 것이 비해 ‘코코’의 여성 관람객 비율은 69.7%로 나타났다.

[사진=영화 '코코' 스틸컷]


◆ 3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2위 ‘코코’
3위 ‘그것만이 내 세상’

30대 관객들의 관람 비율은 조금 달랐다. 순위 또한 조금 변화가 있었다. 30대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로 메가박스는 21%, 롯데시네마 16.36%, CGV 17.30%의 관람 비율로 나타났다. 평균 관람 비율은 18%이다.

2위는 애니메이션 ‘코코’였다. CGV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코코’는 30·40 관객 비율이 높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메가박스는 22%, 롯데시네마는 36.08%, CGV는 30.30%로 나타났다.

3위는 ‘그것만이 내 세상’에 돌아갔다. 메가박스는 19%, 롯데시네마는 22.63%, CGV는 24.50%의 비율을 보였다.

[사진=영화 '코코' 스틸컷]


◆ 40대 이상 관객이 선택했다!

1위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2위 ‘코코’
3위 ‘그것만이 내 세상’

40대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 1위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로 메가박스 26%, 롯데시네마 46.07%, CGV 35.40%였으며, 2위는 ‘코코’로 메가박스 20%, 롯데시네마 48.56%, CGV 44.20%, 3위는 ‘그것만이 내 세상’ 메가박스 18%, 롯데시네마 48.56%, CGV는 39.90%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