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16년 500개사를 지원해 거둔 1,165만2천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보다 123%나 성장한 규모다. 특히 계약추진 실적을 한화로 환산할 경우 약 153억 원이어서, 2017년도 투입 예산이 총 6억5천만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3.5배의 투자효과를 본 셈이다(올해 1월 24일 환율 기준).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유망 중소기업에 전자무역 인프라를 제공하고, 신규 바이어 발굴, 제품광고, 거래제의 등 온라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수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글로벌 B2B(Business to Business) 마케팅 지원 149개사, △글로벌 B2C(Business to consumer) 판매대행 50개사, △글로벌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활용 91개사, △싱가포르 스팟 전시회 판매행사 34개사, △SNS 활용 홍보 지원 25개사, 바이어 정보제공 지원 180개사 등 총 529개사를 선정해 지원했다.
이 같은 지원 결과, 포천 소재 정수장치 제조업체 H사는 ‘글로벌 B2B 마케팅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호주·쿠바 등의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게 됐고, 연간 153만8천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O20 플랫폼 활용사업’의 지원을 받은 부천의 E사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신흥시장 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을 벌였고, 총 50만 달러 규모의 휴대용 전기분해 수소수기 제작 주문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집진기를 주력으로 하는 수원 소재 W사는 SNS 활용 홍보 사업의 지원으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중국과 싱가포르 바이어로부터 1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둘 수 있게 됐다.
사업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았다. 경기도가 2017년도 참여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 업체 중 81.2%가 ‘만족한다’고 대답했으며 ‘해외 시장 개척 도움 정도’ 역시 73%의 업체들이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동남아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싱가포르에 스팟전시장 운영 및 SNS 활용한 마케팅 홍보 강화와 글로벌 B2C 플랫폼 지원 대상을 이베이, 아마존은 물론, 중국 타오바오까지 확대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용욱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최신 온라인 마케팅 트렌드를 반영하고, 채널 다변화를 통해 만들어낸 성과”라며 “참여기업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수렴해 사업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