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 어린이집’ 가운데 민간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연간 보조금은 지난해 4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된다.
수원시는 25일 수원시동부육아지원센터에서 ‘2018년 수원형 어린이집 사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수원형 어린이집을 운영할 원장들에게 보조금 지원규모, 교육·사업평가 계획 등에 대해 알렸다.
‘수원형 어린이집’은 수원시가 더 나은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6년 9월 시작한 사업이다. 시의 특성을 살려 인성·예절·전통 등 효에 관한 교육과 자연친화적 생태 교육을 강조한다.
올해 수원형 어린이집으로 운영되는 어린이집은 모두 64곳(민간 20곳, 가정 44곳)이다. 기존에 운영되던 43곳에 21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시는 올해 수원형 어린이집 1곳당 연간 보조금으로 가정 어린이집에는 400만 원, 민간 어린이집에는 500만 원을 지원한다.
수원형 어린이집 1곳당 연간 보조금은 2016년 100만 원, 2017년 400만 원이었다. 올해는 가정 어린이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사·아동 수가 많은 민간 어린이집 보조금을 100만 원 상향했다.
수원형 어린이집 부모·교사를 위한 각종 교육은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교사를 대상으로 수원형 어린이집 표준 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 안전교육, 직무 스트레스 예방 교육을, 학부모 대상으로는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대규모 단체 교육을 진행한다.
교사들을 위한 자연친화 생태교육은 기본교육(2회)과 심화교육(2회)으로 나눠 분기별로 1번씩 연 4회 진행한다. 교사들은 배운 내용을 어린이 생태교육 현장에 적용하게 된다.
또 수원형 어린이집 운영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어린이집별로 연 2회(상·하반기 각 1회)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관한 정보와 컨설팅(자문·상담)을 제공한다. 연말에는 ‘사업 평가 보고회’를 열어 1년간 사업운영을 평가한다.
신화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수원형 어린이집은 수원시를 대표하는 어린이집이라는 자부심으로 다른 어린이집에 모범이 돼야 할 것”이라며 “아이가 행복하고, 학부모는 안심하며, 교사들에게는 자랑이 되는 수원형 어린이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