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버지코인' 1년 동안 287배 폭등

2018-01-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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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버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지난 1년 동안 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코인은 '버지(XVG)'로 나타났다. 무려 287배나 뛰었다.

24일 업비트에 따르면 버지의 시세는 지난 1년 동안 2만 8730% 폭등했다. 지난해 1월만 하더라도 최저 1사토시(0.00000001BTC, 최소 비트코인 단위), 최고 4사토시 수준이었지만 2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0.0000086비트코인(BTC)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로는 113원 수준이다. 지난 9일에는 0.0000157BTC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2016년 2월 상장된 버지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익명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업비트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거래는 홍콩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의 최근 6개월 상승률은 750%에 달해 업비트 상장 코인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3개월 동안 상승률은 880%로 에이다, 디지털노트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최근에는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월 동안 30% 넘게 빠졌으며, 최근 1주일에는 5% 상승에 그쳤다.

버지만큼은 아니지만 피벡스(81배), 네오(78배), 비트빈(55배), 익스클루시브코인(50배)도 모두 최근 1년 사이 50배 이상 성장한 코인들이다.

업비트에서 원화 거래가 가능한 가상화폐 중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코인은 에이다로, 20배 올랐다. 스텔라루멘(13배),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8.5배), 아인스타이늄(8.3배), 그로스톨코인(8.1배)가 뒤를 이었다.

가상화폐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면서 1달러 미만의 '잡코인'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코인에 대해 가치투자를 하되, 짧은 시간에 급등한 코인은 역으로 급락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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