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가시나'로 우뚝 선 선미, '주인공'으로 2018년 독보적인 디바될까

2018-01-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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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마다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8년 첫 싱글 타이틀 '주인공(Heroin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가시나’로 독보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혔던 선미가 ‘주인공’으로 다시 한 번 돌풍을 예고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서울 그레이스가든홀에서는 가수 선미 첫 싱글 ‘주인공’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선미는 “‘가시나’ 이후에 5개월만의 앨범이다. 작년 한 해 많은 사랑 주신 덕분에 다시 빨리 찾아뵙게 됐다”며 “‘가시나’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노래지만, 이 곡도 작년에 받은 사랑을 대중분들에게 돌려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가시나’ 활동이 끝난 뒤 선미는 “더욱 바빴다”며 “이렇게까지 길게 사랑받을줄 몰랐다. 원래 ‘주인공’을 1월에 발매할 예정이었는데 지금까지도 ‘가시나’를 사랑해주시니까 뿌듯하면서도 부담이 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번 신곡의 이름은 ‘주인공’이다. 선미는 “‘가시나’가 빨간색이었다면 ‘주인공’은 파란색이다. ‘주인공’은 ‘가시나’의 프리퀄버전이라 할 수 있다”며 “‘가시나’ MV에 나오는 여자 아이가 광기 어린 표정을 지은 이유의 과정이 ‘주인공’이라 보시면 된다”고 곡에 대해 설명했다.

‘주인공’은 레트로풍의 신스와 베이스가 가미된 웅장한 비트 위에 세련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라인,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선미의 다채로운 컬러의 보컬이 더해져 독보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선미를 한 번 더 입증시키는 곡이다.
 

가수 선미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마다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8년 첫 싱글 타이틀 '주인공(Heroin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무대를 끝낸 선미는 “자기 무대에 100% 만족하는 가수가 어디있겠느냐”며 겸손함을 보였다.

선미만이 느껴지는 섹시함은 다른 솔로 여 가수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우라가 있다. 그 이면에는 무대 하나 하나를 꾸밀 때 많은 고민과 정성이 들어있었다.

그는 먼저 “저 자신을 가장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뭐가 어울리는지 뭐가 어울리지 않는지. 보시다시피 제가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아니기 때문에 몸매를 부각시켜서 섹시함을 표현한다기 보다 조금 더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어떤게 있나 생각해봤는데 그냥 부모님이 물려주신 팔다리로 예쁜 선을 만들고, 표정도 과하지 않게 정말 연기를 하듯이 하는 것 같다”며 “정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연기로 해내는 것 같다. 그리고 항상 고민한다. 어느 선이 적정선인지에 대해. 다행히도 그걸 잘 알고 있다. ‘가시나’와 다른 느낌의 곡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가시나’보다 ‘임팩트가 덜한데?’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겠지만 다시 한 번 ‘가시나’를 답습하고 싶지 않았다”고 소신을 전했다.

지난 ‘가시나’에서부터 이번 ‘주인공’까지 더블랙레이블과 연이어 작업했다.

선미는 “더블랙레이블과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곡들을 항상 더블랙레이블 식구들과 함께 같이 하게 됐다. 또 서로 음악적인 성향들이 굉장히 잘 맞고 더블랙레이블에 있는 작곡진 분들이 여러 장르의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르를 시도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좋은 곳이어서 연이어 작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12년차에 접어든 선미. 그가 꾸는 꿈은 무엇일까. 선미는 “많은 분들이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선배님을 잇는다는 말씀을 해주신다. 물론 그런 자리도 영광스럽지만 선미라는 사람이 아이코닉한, 떠오르는게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그게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선미는 이날 오후 6시 ‘주인공’을 발매하고 같은 날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공개했다.
 

가수 선미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마다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8년 첫 싱글 타이틀 '주인공(Heroin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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