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4시간 운영하는 118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민원은 총 33만여건(33만6407건)으로, 이 중 30.9%인 개인정보 침해 관련 문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전세계 70여개국에 유포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태 시 예방법과 대응법을 문의하는 상담이 해당기간에 폭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KISA 이계남 118사이버민원센터장은 "화상통화 해킹 피해(몸캠), 선거 관련 문자 발송, 스미싱처럼 유관기관 정보공유와 협력이 요구되는 상담사례 접수가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사이버 안전을 위한 대국민 민원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KISA는 2017년 118상담센터에 접수된 주요 민원 동향을 공유했다. 경찰청은 KISA에 설치한 사이버원스톱센터의 협업 성과를, 한국소비자원은 빅데이터 기반 민원 분석 사례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