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중국 방문 대표단이 16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에서 여러 인사들과 만나 의원외교를 펼친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중에 이은 후속 외교 조치의 일환이다.
대표단 단장을 맡은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고, 한·중 간 문제뿐만 아니라 한반도 정치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양국 의회 간 정기교류 체제를 제도화시킬 생각을 갖고 있다”라며 “양국 관광 확대, 미세먼지 등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주고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단은 민주당 박병석·홍영표·박완주·박정·노웅래·기동민·이재정 의원, 자유한국당 추경호·윤종필 의원, 국민의당 김경진·김수민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