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6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21.9% 상승했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증권업종 전반적인 브로커리지부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익은 6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1.6%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일평균 거래대금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큰 증권사다. 주식위탁매매 시장점유율(MS)는 지난해 15% 초반까지 감소했으나 4분기 17.4%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임수연 연구원은 "올해 브로커리지 부문 이익 증가와 기업공개(IPO) 활성화에 따른 IB부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주식시장 활성화로 자기자본투자(PI) 운용수익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