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느티나무 전라도 천년 대표나무로 선정

2018-01-15 17:23
  • 글자크기 설정

전라도 천년 대표나무로 선정된 '해남 느티나무'[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앞두고 도를 대표할 천년나무로 해남 대흥사위 '느티나무'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그동안 지역에서 보호관리 중인 보호수 4051그루, 천연기념물 24그루, 기념물 28그루 등 총 4103그루를 대상으로 수목 전문가 등의 심사를 통해 강진 푸조나무, 해남 느티나무, 진도 비자나무 3그루를 전라도 천년을 대표할 예비나무로 뽑았다.
이 3그루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설문조사를 거쳐 가장 많은 투표수를 받은 해남 느티나무를 선정했다.

도민들은 SNS 등에 선정 사유로 "천년 동안 이어온 강한 생명력으로 남도의 애환과 역사를 간직했으며, 굵고 바른 줄기는 미래 전남의 힘찬 발전을 상징하고, 도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고 추천했다. 

전남도는 천년나무로 선정된 해남 느티나무의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천년나무가 경사가 급하고 암석이 많은 지역에 위치해 있는 점을 감안, 방문객이 안전사고 없이 쉽게 접근하도록 ‘숲길’을 정비하고, 인위적 훼손을 최소화한 '미황사 둘레길' 조성 방식을 따라 주변 식생을 유지키로 했다. 

미래 천년나무로 보존하기 위한 보호시설도 설치할 방침이다. 노출된 뿌리를 보호하기 위해 '작은 전통돌담'을 시공하고, 수목치료 전문가 진단을 통해 부패가 진행되는 노후 가지의 '생육환경 개선 외과수술'을 장기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천년나무 전체 경관 촬영이 가능한 포토 존 등 편익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