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청사진 2월에 그린다...2월2일 한중 경제장관회의 예고

2018-01-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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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한중 경제장관회의 북경서 열려...일대일로 등 경협 사안 논의

김동연 부총리와 중국 허리펑 주임 주축...각 부처별 차관급 동참 예고

한중관계가 해빙기로 접어든 가운데 다음달 초 한중경제장관이 경제협력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동참을 위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제15차 한중경제장관회의가 다음달 2일 북경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빈방중 기간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15일 허리펑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과 이번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열기로 최종 합의했고 그동안 기재부와 중국 각가발전개혁위가 일정을 조율한 결과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중국의 거시·실물 경제분야를 총괄하는 경제 수석부처이다.

한·중 경제장관회의에는 김동연 부총리와 허리펑 주임을 주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 등 부처별 국장급 담당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예고된 만큼 한·중 경제장관회의에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대한 우리 정부와 산업의 참여 여부에 시선이 집중된다.

아세안, 태평양, 중앙아시아, 유럽에 까지 연결되는 육·해상 경로를 통한 새로운 실크로드를 구축, 새로운 경제권 도약으로도 기대가 큰 사업이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이다.

우리 정부 역시 혁신성장 차원에서 글로벌 산업 확장 등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재부도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맞춰 우리 경제부처가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의제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중 간 합의한 경제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협력사항 등을 충분히 논의해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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