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北 "서해 군 통신선 오늘 오전 복구"… 우리軍도 내일부터 정상 가동

서해지구 군 통신선 [사진=연합뉴스]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이날 복구된 사실이 확인됐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회담에서 북측이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원했다고 우리 측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우리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취한 2016년 2월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북한이 서해 군 통신선을 중단한 이래 1년 11개월 만에 복구되는 것이다. 

천 차관은 "이에 우리 측이 서해지구 군 통신 선로를 확인한 결과, 오후 2시경 서해지구 군 통신 연결 확인했다"며 현재 남북 군사당국 간 서해지구 군 통신선 통한 통화 가능한 상황 우리 측은 이에 따라 내일인 10일 8시부터 군 통신 관련 유선 통신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그건 기술적인 부분이니까 국방부에서 추후 설명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북이 통신선을 이용해 논의를 진행하려는 것보다는 일단 단순 복구에 집중을 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동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가 거론되자 한 정부 관계자는 "동해는 복구하려면 기술적으로 남는 문제 있다"고 설명했다. 

천 차관은 현재 회담 상황과 관련, "일단 회담이 진행 중에 있고 아시다시피 공동 보도문을 남북 양측이 계속 절충을 하고 있다"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단하기 힘들고 끝날 때까지 판단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동 문안을 절충하고 있다고만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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