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시민에게 보냈다는 'ㅁㅊㅅㄲ'와 함께 'ㅅㄱㅂㅊ' 초성을 두고 누리꾼들이 해석에 열중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전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달라고 한 거에 욕하며 답변한거니 참석 안한다고 '수고한다 ㅁ ㅊ ㅅ ㄲ야, 나는 불참한다' 이거겠지. 그래서 '수고불참'"(yb****)" "시건방져의 ㅅㄱㅂㅈ인데 ㅊ은 ㅈ의 오타인 듯(ti****)" "ㅅㄱㅂㅊ 혹시 세금바쳐 아님? 즉 OOO ㅅㄱㅂㅊ는 'OOO 세금바쳐'='OOO 닥치고 돈이나 내라.' 이거 아님?(30****)" "ㅁ,ㅊ,ㅅ,ㄲ (문자 쳐 보내지 말고) 세금 (이나) 바쳐(ye****)" "ㅅㄱㅂㅊ 이거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ㅋ 시.건.방.춤(sk****)" "선거불참? 아님 OOO ㅅㄱㅂㅊ 선거도 안한 OOO? 아니면 높으신분이 다음선거 불참한다고 하신건가" 등 여러 해석을 내놨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욕설로 추정되는 답장이었다. 김종석 의원은 A씨에게 "ㅁㅊㅅㄲ"라는 문자를 보냈고, 다른 시민에게는 'ㅅㄱㅂㅊ'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폭로성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후 김종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연말 전안법 통과와 본회의 참석을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매일 수백 건씩 받으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다. 같은 내용의 문자를 24시간 내내 여러 날 받다보니 업무에 지장이 초래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혹시 사람이 아닌 기계에 의한 스팸 대량발송이거나 발신전용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자음으로만 구성된 문자로 몇 번 회신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문자열이었지만, 순간의 불찰로 딱 한번 적절치 못한 문자열이 발송됐다. 그 문자열을 수신한 분에게 양해를 구한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