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가 4거래일 연속 절상 흐름을 멈추고 숨을 골랐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4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123위안 높인 6.504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0.19% 하락했다는 의미로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대 절하폭이다.
최근 인민은행은 풀고 조이는 유동성 정책을 동시에 운용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 29일 춘제(음력설) 자금수요에 대비해 시중은행이 2%p 지급준비율 이내의 지급준비금을 30일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사실상 지준율 2%p를 인하한 셈이다.
이와 동시에 9거래일 연속 공개시장조작을 중단하며 자금 순회수를 이어가고 있다. 새해 들어 2일과 3일 각각 2900억 위안, 900억 위안을 순회수했고 4일에도 1300억 위안을 순회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