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의 구속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친박은 억울하다?> 친박 최경환-이우현의원은 억울하겠다. MB쪽은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고 다툼의 소지도 있어 기각되고, 구속적부심으로도 풀려나는데 친박은 바로 구속. 박근혜는 버리고 이명박은 지킨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정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지난 2014년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빼내 조성한 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이우현 의원은 20여 명의 지역 정치권 인사나 사업가 등으로부터 10억 원 넘는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3일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와 오민석 영장전담 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4일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두 의원은 곧바로 수감됐으며, 검찰은 20일간 신병 확보를 한 상태에서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