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년토론회 김성태 발언에 박영선 "'국가연속성 부정' 표현 너무 나가신 듯" 지적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 박영선 의원 트위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JTBC '신년토론회'에 출연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박영선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JTBC 신년토론회. 한일간 위안부합의-너무 잘못된 일. 이를 바로잡는 것에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국가 연속성을 부정'하는 이라고 표현. 좀 너무 나가신 듯. '일본 외무대신 발언인가?' 착각. 김 대표님 시원하셔서 좋아해요. 여야 입장 다르다는 것 이해하지만 국가 위해서는 함께 가는 멋진 정치 해보시면 어떨까요?"이라며 비난했다.

앞서 2일 JTBC '신년토론회'에는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그리고 유시민 작가가 출연해 설전을 벌였다.

손석희 앵커가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이면 합의에 대해 질문하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북핵 위기가 아주 엄중한 상황에서 한미일의 공존은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었다. 이걸 가지고 문재인 정권에서 위안부 협상에 잘못된 문제를 끄집어 내면서, 한편으로는 국가의 연속성을 부정하며 국제사회에 국가 간 신뢰나 외교관계를 깨트리는 것은 큰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의 탓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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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시민 작가는 "한일 위안부 협상 과정에서의 문제를 드러낸 걸 가지고 국가의 연속성을 부정했다고 말씀하시는 거는 모기한테 대포 쏘는 식의 비판이라고 생각한다. 한일간의 관계나 협력 문제와 과거사 문제는 분리 대응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노회찬 원내대표와 날선 대화를 나눴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참 대한민국에 희한한 야당 봤다. 정의당 야당 아니다"라고 말하자, 노회찬 원내대표는 "그러니까 탄핵당했지. 이 사람아"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