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주 마리화나 합법화…담배보다 덜 해롭다? "정신병 유발" vs "질병 얻은 사람 없다"

2018-01-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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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두고 전문가 의견 엇갈려

[사진=연합뉴스/AP]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새해부터 마리화나 판매를 허용한 가운데, 마리화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014년 미국 중독의학협회 스튜어트 기트로 박사는 "마리화나의 이점은 없다. 다른 중독 물질과 위험성을 비교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연구결과 마리화나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헤비 유저들에게는 IQ 감소를 일으키며, 정신병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벼병원 암세터장 도널드 아브람스는 "37년간 의사로 근무했으나 마리화나로 질병을 얻은 사람은 못 봤다. 알코올로 인해 병원에 온 사람은 수없이 많이 봤다"면서 의료용 마리화나로 신경 안정, 구토억제, 식욕 상승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무조건 유해하다는 의견에 반대했다. 

미국 50개 주 중 콜로라도 오리건 워싱턴 알래스카 네바다 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에서도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가 허용됐다. 

주민발의에 따라 만 21세 이상 성인은 누구든 1온스(28.4g) 이하 마리화나를 구매 소지 운반 섭취할 수 있다. 여섯 그루 이하의 소규모 대마 재배가 가능하고, 구매자는 판매점에서 샘플 흡연을 해볼 수 있다.

판매점은 대마관리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며, 기존 의료용 마리화나를 팔았던 판매점도 기호용 마리화나를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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